의대생들의 유급 여부가 30일 결정되는 가운데 의대 총장과 학장단들이 복귀를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내의 한 의과대학 도서관에 전공서적과 가운, 청진기가 놓여져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의대생들의 유급 여부가 30일 결정되는 가운데 의대 총장과 학장단들이 마지막으로 복귀를 호소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의대 학생 여러분께 복귀를 요청하는 마지막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러분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를 결정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의실에는 빈자리가 더 많이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대학과 정부가 학사일정을 고려해서 정한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거나 5월 이후에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 오늘이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만큼 돌아오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 유급될 것이며 유급 대상자를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할 것"이라며 "2025학년도는 복귀한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학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24시를 기준으로 유급을 확정할 것"이라며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주시길 마지막으로 요청한다"며 "오늘 24시까지 수업 참여 의사를 학교에 알려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