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 매각 안한다" 공식 부인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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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30일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MBK파트너스를 비롯한 일부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제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날 회사는 매각 가능성이 없음을 공식화했다.
그린바이오 시장은 라이신 등 동물의 생육을 돕는 사료용 아미노산과 핵산·MSG 등 맛과 향을 내는 식품조미소재 등을 다룬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트립토판·핵산·발린 등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다만 화이트바이오(기존 화학·에너지산업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와 푸드테크로 분류되는 레드바이오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남겨두기로 했다.
회사는 향후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시너지 창출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발린, 알지닌 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 공장의 역할 강화를 통한 관세 정책 대응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식 발표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 매각설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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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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