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 출마한다면 단일화"… 한동훈은 '보류' 입장
이준석에 대해선 모두 "국민의힘에 플러스"
김동욱 기자
1,570
공유하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내비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에 득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3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선 토론회에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는 전당대회 직후여야 한다'는 질문에 동의했다.
그는 "우리 당의 후보가 뽑히기 전에는 단일화가 논의돼서는 안 된다"면서도 "한 대행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다면 반드시 단일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라도 반(反)이재명 전선에 선다면 단일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한 답변을 보류했다. 그는 "지금은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며 "단일화 이슈가 지금 크게 되는 건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후보가 된 다음 승리를 위해 누구와도 협력할 것이지만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 국민의힘에 '플러스'(Plus)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우리 당의 대표를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키즈이기도 하다"며 "이재명 독재를 막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서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보수 세력의 핵심은 국민의힘"이라고 밝히면서도 "이재명 대표를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모셔서 승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