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가 올해 1월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코미디언 박나래가 가짜 뉴스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2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탈모가 생겼다면서 스트레스 지수도 높게 나왔다고 토로했다.


최근 서울 이태원 자택 도난 피해도 스트레스 원인 중 하나였다.

최근 8일 정도를 8년처럼 살았다는 박나래는 "뉴스가 계속 나더라"며 "정말 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중요한 건 다 해결됐다. 검찰 송치도 끝났다. (도난 물품도) 다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가짜뉴스가 다양한 형태로 확산하면서 고충을 겪었다.

박나래는 "가짜 뉴스가 어디까지 난 줄 아냐"며 "장도연이 혼자 훔친 게 아니고 한혜진이랑 같이 훔쳤다고 하더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또 "우리 엄마가 채무 관계가 있어서 내 가방을 훔쳤다고 하더라. 이게 말이 되냐"며 "나는 피해자인데 내가 되게 미안해지더라"라고 했다.


박나래는 현재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 주택에 거주 중이다. 지난달 집에 도둑이 들어 귀금속 등 수천만원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수사 결과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박나래 지인의 소행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범인은 다수의 전과가 있고 박나래와 친분이 없는 3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