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서 적시타 '쾅'… 이정후, ML 개인시즌 최다안타 쐈다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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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격의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상승세를 도왔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경기부터 다시 안타를 추가하기 시작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대량 득점의 기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39번째 안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2024시즌 안타 개수(38안타)를 넘어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2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80에서 0.869로 떨어졌다.
1회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 땅볼을 쳤다. 이정후는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동안 1루 베이스를 밟아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맷 채프먼의 좌익수 뜬공 상황에서 치명적인 주루 실책을 범해 횡사했다.
이정후는 팀이 1-3으로 뒤져 있는 6회 역전의 시점이 되는 안타를 때려냈다. 1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선 이정후는 2구째를 노렸고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찬스를 이어간 채프먼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만루포를 쏘아 올렸고 점수 차를 6-3까지 벌렸다. 7회 한 타석을 더 소화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의 2구째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승리 팀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1승째(13패)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6승 27패로 1할 승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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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