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7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지난 2월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DSK 2025(드론쇼코리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LS증권이 7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단기에 실적을 견인하는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FA-50(파이팅 이글) 개발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률 인식이 가팔라지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대비 23.1% 증가한 6993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으로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실적을 하회했다"며 "NACS(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AI(인공지능)파일럿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로 경상 개발비 293억원 발생했으며 영엽외비용단에서 KF-21(보라매) 완제기 수출 인도량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로 유동성 해결을 위해 1분기 차입금 2000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른 영업외비용에서 이자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단에서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이후 FA-50 양산 돌입할 전망"이라며 "필리핀 FA-50 포함 아시아와 중동에 기반한 신규 수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돼 해당 수주로부터 인식되는 개발 매출이 폴란드와 말레이시아에 기반한 양산 매출과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55.6% 오른 6179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82.0% 오른 562억원으로 수출 비중과 양산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과 마진율 개선을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