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노브레인 멤버 이성우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성우 인스타그램


밴드 '노브레인' 리더 이성우가 결혼한다.

이성우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7일 "이성우가 10월 비연예인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단아한 외모와 따뜻한 성품을 갖춘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성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보다 더 두부, 넨네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표류 중인 제 인생을 맡기는 결혼이라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살다보니 결혼 한 번은 한다"며 "아직도 믿겨지지 않고 신기하기만 한데 세 번, 네 번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우는 예비신부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실거 같은 그분은 내 가슴에만 담아놓고 싶어서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무튼 축하 해달라. 나이 50에 신혼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박수 많이 쳐달라"고 당부했다.


'조선 펑크'의 포문을 연 노브레인은 1997년 드럭에서 활동한 밴드들의 옴니버스 '아워네이션' 2집으로 첫 음반을 냈다. 2000년 마침내 1집 '청년폭도맹진가'로 활화산 같은 펑크의 에너지를 불태웠다. '넌 내게 반했어', '비와 당신' 등의 히트곡을 냈다.

노브레인은 또한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를 통해 팝 슈퍼스타 마돈나, 뉴욕 펑크록의 전설 '라몬즈' 등을 발굴한 세계적인 음반제작자 시모어 스타인을 통해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북미 등에서 공연하며 해외 데뷔 음반 녹음을 진행했다. 지난 2월 3인 체제로 재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