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전망] 4월 CPI·MSCI 리뷰까지… 글로벌 증시 '빅위크'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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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5월 2주차)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발언, MSCI 지수 정기변경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12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책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일(현지시간) 잇따라 발표된다. 뉴욕 연은이 발표한 4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 중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2%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는 CPI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앞서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바 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글로벌 증시 영향력이 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반기 리뷰 발표도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 등의 지수 신규 편입, 엔씨소프트·LG이노텍·에코프로머티 등 일부 종목의 편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MSCI 지수 변경은 30일 장 마감 후 실제 반영된다.
14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간 보고서가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가 공개된다. 지난달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일정으로는 16일 한국은행의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수출입물가지수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7일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관세 정책 영향으로 최대 고용과 2%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책무가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발언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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