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순국선열 참배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하는 김 후보. /사진=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순국선열 참배로 대선 공식 선거 운동 2일차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영남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순국선열 참배에 나섰다. 방명록에 '순국선열 정신 위대한 대한민국'이라고 적은 김 후보는 선열에 대한 관계자 설명을 청취하며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이후 김 후보는 독립운동가 김태련·김용해 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를 이어갔다. 그는 현장을 안내한 관계자에게 김태련·김용해 지사의 행적과 공적에 대해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내비쳤다.


대구 출신인 김태련 지사는 1919년 3월8일 대구 서문장터 만세 운동을 준비하고 2000여명의 군중 앞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인물이다. 독립운동 행렬을 인솔하던 김태련 지사는 일본 군경에게 체포당에 옥고를 치렀고 1943넌 8월19일 서거해 끝내 광복을 보지 못했다.

김태련 지사의 아들인 김용해 지사도 대구 3·8만세 운동에 함께 앞장선 인물이다. 김태련 지사가 구타당하자 온몸으로 이를 막다가 빈사 상태로 대구 교도소에 수감됐다. 수감 중 고문을 당해 생명이 위중해지자 가석방됐으나 석방 다음 날 순국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영남지역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한 뒤 울산 뉴코아아울렛·남구신정시장 유세에 나선다.

이후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산업은행 이전 관련 현장방문, 부산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 자갈치 시장 유세 등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