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 한국오픈 예선 1위로 11년 만에 본선행…"목표는 디오픈"
김현욱·문지원·김민휘 등 15명 본선 티켓 획득
한국오픈 22일 티오프…우승자는 디오픈 출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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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재현(40)이 제67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재현은 13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듄스코스에서 열린 제67회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정재현은 유형일, 김현욱, 정태양과 동타를 이뤘으나 마지막 홀 스코어부터 역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카운트 백 방식에 따라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코오롱 한국오픈 무대를 다시 밟는다.
정재현은 "제주에서 2주 연속 대회가 있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기분 좋다"면서 "예선을 앞두고 주말에 연습하며 느낀 걸 토대로 플레이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 목표는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디 오픈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일과 김현욱, 정태양도 정재현과 동타로 최종 예선을 통과했다.
이 중 2004년생 김현욱은 2023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 KPGA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라 정규투어에 입성한 유망주다.
김현욱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편안하게 마음먹고 플레이한 덕분에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내셔널 타이틀이니 잘하고 싶다. 아마추어 때부터 계속 나가고 싶었던 대회였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을 보며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민휘도 최종 합계 4언더파 8위로 본선 티켓을 잡았다. 김민휘는 지난해에도 최종 예선을 통해 한국오픈에 출전한 바 있으며 2015년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해 준우승을 기록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민휘는 "현재 경기 감각이 정말 좋다"면서 "라비에벨 듄스코스는 바람이 도는 탓에 거리 계산을 잘해야 한다. 대회 기간에 러프가 더 길어질 것 같은데, 그러면 페어웨이도 더 좁게 느껴질 수 있어서 정확한 샷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15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오픈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최종예선이 열린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듄스코스에서 펼쳐진다. 우승자는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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