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박현경은 무승부
이예원 "이 감 유지하겠다"…박현경 "짧은 퍼트 놓쳐 아쉬워"
황유민·문정민·박민지·방신실 등도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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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첫날 승리를 챙겼다.
이예원은 1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7조 첫 경기에서 서연정(30)을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앞서 승리했다.
이예원은 8번홀(파4), 11번홀(파4), 13번홀(파3)을 따내 승기를 잡았고, 2홀로 쫓긴 상황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리를 확정, 승점 1점을 따냈다.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올 시즌도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따낸 데 이어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주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으나 박현경(25)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이예원은 경기 후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퍼트가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샷감이 좋기 때문에 지금의 감을 유지하면서 퍼트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반면 작년 이예원을 꺾고 우승했던 박현경은 첫날 주춤했다.

2조의 박현경은 박결(29)과의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현경은 전반까지 2홀을 앞섰으나 후반 들어 10번홀(파4), 11번홀(파4)을 연거푸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6번홀(파3)에서 박결의 보기로 앞서갔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에 그친 사이 박결이 버디를 낚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현경과 박결은 승점 0.5점씩을 나눠 가졌다.
박현경은 경기 후 "퍼트가 잘 안됐다. 짧은 퍼트를 놓쳐 보기 2개를 내주며 홀을 준 게 아쉬웠다"면서 "최근 연속 출전에 일본까지 다녀와 체력적으로 힘든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무승부로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1조의 박민지, 3조의 문정민, 4조의 황유민, 5조의 김수지, 6조의 홍정민, 10조의 방신실, 12조의 고지우, 15조의 유현조 등도 첫날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에선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이며, 각 조 1위만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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