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사진=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에서 벗어나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5일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5%, 20.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7% 늘어난 3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0억원, 당기순이익은 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랜 기간 부동산PF 충당금과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손실로 고전했던 상황에서 이뤄낸 실적 반등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와 충당비용을 대폭 줄였고, 채권영업과 법인영업을 중심으로 영업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이익은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PF 사업장에서는 충당금 환입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