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15일(한국시각) 모나코가 공개한 다이어의 모습. /사진=AS모나코 홈페이지 캡처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AS모나코 유니폼을 입는다.

모나코는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8년 6월30일까지다. 구단은 "다이어는 오는 7월1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영입 사실을 발표해 기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다이어는 과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다.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다이어는 점차 설 자리를 잃었고 지난해 1월 뮌헨 임대를 선택했다.

임대생 신분이었던 다이어는 뮌헨 입단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차며 맹활약했다. 구단은 그의 활약상에 만족했고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 그러나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직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은 스피드에서 약점이 있는 다이어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용했다. 백업으로 전락한 다이어는 주전 선수들이 다치거나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을때만 경기에 나섰다.


다이어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등이 시즌 아웃을 당하자 다시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한된 출전 시간이었지만 다이어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구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뮌헨은 다이어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다이어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