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넣은 코너킥 득점으로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사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왼쪽)과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한 루카스 베리발(오른쪽)의 모습.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코너킥 득점이 구단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기록한 코너킥 득점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통산 5번째 구단 올해의 골 수상자가 됐다. 2017-18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3년 연속 수상에 빛난 손흥민은 2022-23시즌 이후 오랜만에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특히 2019-20시즌 올해의 골을 수상했던 득점은 푸스카스상까지 이어졌다. 당시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70m 드리블 후 득점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8강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코너킥 득점을 넣었다. 당시 토트넘은 점수 차를 3-0까지 벌렸으나 후반전 2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3-2로 쫓기던 후반 43분 환상적인 코너킥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한 점을 더 실점한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다만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2006년생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에게 돌아갔다. 베리발은 서포터즈가 뽑은 올해의 유망주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