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태국은 중요 파트너"…노동장관 만나 협력 논의
경기=남상인,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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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최근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태국은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피팟 라차낏쁘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노동부 장관과 만나 공식 회담을 열고 태국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제주에서 열린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피팟 장관과의 이번 만남은 세 번째로, 김 지사는 "한국에서는 첫 만남을 우연, 두 번째를 필연, 세 번째를 인연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깊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이자 아세안 2위 경제 대국인 태국은 경기도의 주요 협력 대상국으로, 경기도는 방콕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운영하며 태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페어(G-Fair), K-뷰티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도내 기업의 태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경기관광공사가 지방관광공사 최초로 태국에 대표 사무소를 개소하며 관광 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약 5만8000명의 태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이는 전국 태국인 체류자의 약 30%에 해당하며 이 중 1만3000여 명은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도는 외국인 정책 강화를 위해 2023년 7월 전국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했다. 또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유치와 '경기도형 광역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장기체류 기반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태국분들은 경기도민이자 우리의 소중한 이웃으로 특별한 배려와 보살핌으로 함께 상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만든 경기도 노력이 태국과 동반자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팟 라차낏쁘라칸 장관은 "대한민국과 태국 간의 수교 역시 60년 정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도에 살고 있는 태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모든 태국인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2023년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관광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당시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이던 피팟 장관과 만났다. 이후 피팟 장관이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인 2024년 3월 태국인 도내 고용확대 등을 위해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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