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주현상.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한화 이글스의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주현상이 1군에 돌아왔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주현상을 1군 등록했다. 대신 투수 이상규를 내려보냈다.


주현상은 지난해 8승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하며 팀의 굳건한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도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다.

그러나 급격하게 구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다. 3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3실점, 평균자책점이 20.25에 달했다.


결국 한화는 닷새 만에 주현상의 2군 강등을 결정했고, 마무리 투수는 영건 김서현에게 맡겼다.

마무리 자리를 넘겨받은 김서현은 1패 1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83으로 활약하며 주현상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주현상은 두 달 가까이 2군에 머물며 구위 회복에 매진했다. 2군에선 12경기에 등판해 11⅔이닝 9실점(7자책), 평균자책점은 5.40이었다.

일단 마무리 김서현이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주현상은 중간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최원준.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KIA 타이거즈도 반가운 구원군이 복귀했다. 외야수 최원준과 포수 김태군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0.210에 그치는 등 부진이 길어지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고, 김태군은 부진과 함께 독감 증세가 겹쳐 2군에 내려간 바 있다.

둘 다 열흘을 채우고 1군에 돌아왔다. 외야수 김호령도 함께 콜업됐다.

KIA는 대신 외야수 박재현, 내야수 정해원, 포수 한승택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KT 위즈의 주전 유격수 김상수도 1군에 복귀했다. 지난달 21일 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상수는 거의 한 달 만에 돌아왔다.

KT 위즈 김상수. /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김상수는 지난 13~14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타석과 수비까지 소화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KT는 대신 선발투수 소형준을 1군에서 제외했다. 소형준의 경우 부상은 아니고 휴식 차원의 말소다. 열흘을 채운 뒤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이밖에 두산 베어스는 투수 김명신과 양재훈, 외야수 추재현,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육선엽, SSG 랜더스는 외야수 김창평, 투수 최민준과 최현석, 롯데 자이언츠는 포수 박재엽, NC 다이노스는 투수 한재승,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김성민, 박정훈, 이강준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투수 김민규, 내야수 여동건, 외야수 전다민(이상 두산), 투수 송은범(삼성), 투수 박기호, 송영진, 외야수 박정빈(이상 SSG), 투수 한현희(롯데), 투수 김시훈(NC), 투수 김서준, 윤현, 포수 박성빈(이상 키움)이 2군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