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점검반이 지역 내 철도 건설 사업 공사장에서 안전 점검 하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싱크홀(지반 침하) 예방을 위해 동탄인덕원선·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 사업 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4~9공구)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건설 사업(전 구간)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토질·기초, 토목 시공 분야의 전문가와 수원시 관계자로 구성된 안전 점검반은 건설 현장의 지반 침하 및 균열 발생 여부, 도로 안전 시설물 파손 상태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특히 지난 하반기에 착공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경기도 안전점검반과 합동으로 더욱 면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점검 결과 지장물 보호공이 부족하고 임시 보행로 안전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시공사에 조속한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21년 11월 제1·9공구 실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제2~8공구, 제10~12공구 실시계획이 승인되며 전 구간 착공됐다. 전체 1~12공구 중 수원시 구간은 4~9공구로 202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24년 6월 실시계획이 승인돼, 전 노선 제1~3공구 구간에서 착공했다. 2029년 12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내 철도 공사 현장 전 구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조속하게 실시했다"며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