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로 승격한 버밍엄 시티가 단기 계약을 체결했던 이명재와 재계약을 고려 중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한 이명재의 모습. /사진=버밍엄 시티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2부 리그로 승격한 버밍엄 시티가 이명재와 재계약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전력 강화를 노리는 버밍엄이 이명재와 계약 연장을 고려 중"이라며 "버밍엄은 리 뷰캐넌의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왼쪽 수비수가 필요하다. 구단은 이명재가 그 역할을 맡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이명재에겐 희소식이다. 1993년생인 이명재는 지난 시즌 울산HD와 재계약이 불발되자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승호 소속팀인 버밍엄은 이명재와 3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약 두 달 동안 훈련에 매진한 이명재는 지난달 19일 크롤리 타운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20분 동안 데뷔전을 가졌다. 이명재는 지난달 25일 스티버니지와의 경기에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72분 동안 활약했다. 또 지난 3일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90분 동안 활약했다.


올시즌 버밍엄은 32승 9무 3패 승점 111점으로 2부 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점차 입지를 넓힌 이명재는 3부를 넘어 2부 데뷔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