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MSCI 지수 편입' 상승 마감… 52주 신고가 기록
이예빈 기자
공유하기
![]() |
한화시스템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편입 영향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50원(5.46%) 상승한 4만7350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시스템은 장중 4만8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의 상승 배경은 최근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한화시스템이 삼양식품과 함께 편입됐기 때문이다.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변경됐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과 같은 81개로 유지된다. 지수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이뤄지며 MSCI는 매년 2월·5월·8월·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전부터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 등 2개 종목의 지수 편입이 유력하다고 예상해왔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로 올해 들어 주가가 80%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8조9000억원으로 편입 기준을 초과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화시스템의 MSCI 지수 편입에 대해 "한화시스템이 해당 지수에 편입되면서 MSCI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외 패시브 펀드들이 현재 가격이 어떻든 매수해야 해서 수급이 몰려 주가가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이유로 MSCI 지수에 리밸런싱에서 빠지게 된다면 수급이 줄어 악재가 될 수도 있지만, 현재 시가총액 오르면서 지수를 편입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