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빌리프랩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강렬해진 욕망을 그려내며 폭주한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19일 0시 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 세 번째 버전 '마인'(MINE)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엔하이픈의 과감하고 파격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멤버들 몸 위로 마치 피처럼 흩뿌려진 머드와 욕망이 뻗쳐 나가듯 온몸을 휘감은 보디 주얼리는 한층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들은 별다른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차가운 눈빛과 광기 어린 표정만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단체컷에서는 욕망을 형상화한 가시로 뒤덮인 공간에 둥글게 둘러앉은 이들에게서 기묘함이 느껴진다.

여기에 강렬한 붉은 빛과 시리도록 하얀 톤, 무거운 공기가 감도는 푸른 색 등을 활용한 과감한 색감은 엔하이픈의 서늘한 비주얼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마인' 버전 콘셉트 필름은 가시 숲과 이를 둘러싼 호수 속 멤버들의 모습이 보다 생생하게 담겼다. 영상은 해당 버전이 그리는 스토리에 따라 욕망을 참지 못하는 7인 7색의 개성이 강렬한 사운드와 어우러져 격정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처럼 엔하이픈은 '메이크'(MAKE), '유'(YOU), '마인'(MINE) 세 가지 버전을 통해 점진적으로 강렬해지는 욕망을 이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는 오는 6월 5일 오후 1시 전 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