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가 3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해안 플로깅을 마쳤다. 사진은 23일 인천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 참가자들. /사진=사단법인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 제공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가 첫 플로깅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단법인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는 23일 인천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서 첫 번째 플로깅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 환경 보호와 시민 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외부 공모를 통해 약 30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jogging)과 '쓰레기 줍기'(picking up litter)의 합성어로 운동과 환경정화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인천 공항 활주로 인근 해안가에서 약 2시간 동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대학 사회공헌센터,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모집됐다. 환경에 관심이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깨끗한 바다를 위해 내가 직접 행동할 수 있어 뿌듯했고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아 더욱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옥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 부이사장은 "단체의 설립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바다 환경 정화에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기업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해안 정화 활동도 정기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한 공식 봉사 시간이 부여돼 환경 보호 실천과 동시에 자원봉사 실적을 쌓을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