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설·사망설 돌던 이연걸, 14년 만에 무협 영화로 中 스크린 복귀
[N해외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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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중화권 액션 스타 리렌제(李連杰·이연걸)가 무협 영화로 14년 만에 중국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22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7회 전국 영화 홍보회에서 리렌제가 위안허핑(원화평) 감독의 신작 '표인: 풍기대막'에 우징(오경), 샤오팅펑(사정봉) 등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는 사실이 공식 발표됐다.
'표인: 풍기대막'은 베테랑 무협 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작품으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시대극이자 무협 액션 영화인 이 작품은 지난해 촬영을 끝냈다. 리렌제와 우징, 샤오팅펑 외에도 위스(우스) 이우야오원 등이 출연하며, 우징은 주연 배우 일 뿐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도 맡는다.
이로써 리렌제는 '용문비갑'(2011) 이후 약 14년 만에 중국 스크린에 복귀한다.
리젠제는 중국 출신으로 현재는 싱가포르 국적이다. 그는 1982년 홍콩 영화 '소림사'로 데뷔해 동명의 시리즈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1991년 서극 감독이 연출한 영화 '황비홍-천하무인'으로 다시 한번 흥행을 맛봤고, 이후 '동방불패'(1992) '방세옥'(1993) '정무문'(1994) 등을 통해 이소룡과 성룡의 뒤를 잇는 중화권의 대표 액션스타로 등극했다.
1998년에는 영화 '리썰 웨폰4'에 캐스팅돼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로미오 머스트 다이'(2000) '익스펜더블'(2010) 등에 출연하며 현지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근래 리젠제는 급격하게 노화한 모습으로 중병설, 사망설 등에 시달렸다. 1963년생인 그는 올해 62세로 지난 2018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진 뒤 활동을 줄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2020년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에 조연으로 출연해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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