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2025-2026절기 국내 독감백신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 받았다. 사진은 지씨플루 프리필드시린지주.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질병관리청(질병청)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는 매년 독감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공급 중단 없이 백신을 지속 제공함으로써 공공의료 수급 안정에 힘썼다.

질병청은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이는 지난 2월 WHO가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 Victoria)으로 발표한 것에 따른 변경이다.


2020년 3월 이후로 B/야마가타(Yamagata) 계통의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된 검출 사례가 없다. WHO는 해당 계통의 바이러스를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백신 기업들은 2024~2025절기부터 독감백신을 3가로 전환해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B/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으면서 3가 백신과 4가 백신 간 예방 효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평가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