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V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국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모은 K클러스터 팝업을 개최한다. /사진=GLV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기업들이 오는 가을 미국 뉴욕 소호(SoHo)에 집결한다.

뉴욕을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링크 벤처스(GLV)가 오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대규모 팝업 행사 '케이 클러스터 팝업'(K-CLUSTER POP-UP)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슬로건은 'Assembled in K-Fashion, Unboxed in New York'이다. 국내 대표 브랜드를 한곳에 '결집'(Assembled)해 글로벌 무대에 '공개'(Unboxed)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현장 판매 ▲바이어 네트워킹 ▲브랜드 피칭 ▲콘텐츠 제작 등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 프로그램을 총망라한다. GLV 측은 "한국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와 바이어의 생생한 피드백을 직접 받으며 제품과 마케팅을 현지화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K패션은 세계 시장에서 시장성을 인정받아 왔다. 온라인 판매 중심 구조는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력을 온전히 전달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팝업은 실제 해외 소비자·바이어와 대면 접점을 형성해 K패션의 강점을 증명할 수 있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

GLV는 뉴욕에 본사를 둔 K브랜드 전문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현지화 마케팅 전략 수립, 무역 쇼룸 운영, 바이어 및 유통 채널 연계, 계약 및 물류 대행 등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종합적인 실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를 통한 브랜드 테스트 운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초기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장기 파트너십까지 이끄는 구조를 갖췄다.


GLV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국내 브랜드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GLV 측은 "이번 행사를 연례 행사로 발전시켜 뉴욕 내 K패션 허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무대 도전을 준비하는 국내 브랜드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