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오른쪽 세번째)등 관계자들이 29일 창원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창원시가 전기차와 신항만 배후단지의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창원 소방은 실효성 있는 장비 보강과 맞춤형 대응 훈련을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고열·유독가스·재발화 위험 등으로 화재 진압이 어렵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오는 6월까지 EV-Drill Lance 8개, 제동플러그 32개를 배치하고 하반기에는 소방안전 가이드 초안 작성, 실무자 교육, 가이드북 보급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항만 배후단지는 대형 물류창고와 복합건축물이 밀집한 고위험 지역이다. 창원시는 3급 이상 창고시설과 신축 건축물 중심의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며, 민관 합동 점검과 관계자 교육도 정기적으로 이어간다.


시는 8월 중 신항만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여 지역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신항만은 전국 물류허브로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으로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