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펀드서비스가 수탁고 1000조원,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월29일 기준 하나펀드서비스의 수탁고는 740조1594억원(시장점유율 1위)이다.


30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펀드서비스는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손님을 중심으로 몸집을 불리며 2024년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김덕순 대표이사가 취임했고 수탁고 70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며 조직문화, 마케팅, IT시스템 등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사무관리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목, 그동안 '관리형 마케팅'에서 '현장중심 마케팅'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손님을 자주 만나고 손님이 원하는 것을 우리 시스템과 서비스에 반영한다면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표이사 본인을 포함한 회사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하나펀드서비스가 올해 추진하는 중요 과제 중 하나는 ETF 사무관리시장에서 경쟁이다. 금융시장에서 ETF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ETF 사무관리 서비스 사업영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 4월 관계사인 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수관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ETF 수탁자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다.

김 대표는 "ETF 사무관리를 하는데 있어 많은 손님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고객사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펀드서비스 시스템의 강점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ETF 수탁고를 7조원까지 늘려 ETF 사무관리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은 하나펀드서비스는 기존의 챗봇 등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7년까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통합해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2030년까지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사무관리 핵심 업무에 적용하고 고객사 상황에 맞춰 DX(디지털 전환)를 지원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조직문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첫 행보로 하나펀드서비스 소속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 기업문화 영상을 제작했다.

김 대표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규모 인원들과 고궁, 미술관 등을 찾아 함께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을 이어가는 '힐링투어', 함께 식사하며 편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브라운백 미팅', 'CEO Talk' 등을 통해 직원들의 진솔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고, 면밀한 검토를 더해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ESG 활동 참여를 넓히며 회사 인근 뿐 아니라 지역사회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 14일 전주시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상생 및 환경보호를 위한 그린짐(Green Gym)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6월 '온고을에코프렌즈' 활동에 참여해 전주시 아중호수 일원의 생물다양성 탐사,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