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교육청사 전경.


광주시내버스 노조가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사일정 대책을 마련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각급 학교에 공문을 통해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 △버스 운행 조기 중단에 따른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탄력 운영 △학생·학부모 대상 안내 등을 시행할 것을 안내했다.

특수학교의 경우 통학버스는 정상 운영되며 일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협의해 별도의 등하교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상황 종료 시까지 학교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추가적인 학사 일정 조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파업 종료 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