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K 골' PSG,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AT 마드리드 4-0 대파
이강인, 후반 교체 출전해 20분 소화…韓 최초 클럽 월드컵 골
'김민재 결장' 바이에른 뮌헨은 오클랜드 상대 10-0 골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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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교체 출전한 이강인(24)도 쐐기 골로 힘을 보탰다.
PSG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완파했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올해 4관왕을 달성한 PSG는 월드 챔피언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25분 투입돼 20분을 소화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4번째 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최초 클럽 월드컵 골을 기록하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11월 프랑스 리그1 앙제전에서 2골을 터뜨린 후 약 7개월 만이다.
PSG는 스페인 프리메리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수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전반 18분만에 첫 골이 나왔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진영에서 내준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세를 막아낸 PSG는 전반 추가 시간 비티냐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작렬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안은 PSG는 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즈의 슈팅에 골을 허용했는데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이전 상대 반칙이 인정돼 득점이 무효 처리됐다.
PGS는 마율루와 이강인, 워렌 자이르 에메리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마율루가 추가 골을 터뜨렸고, 추가 시간엔 이강인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4-0 대승을 완성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PSG는 오는 20일 보타포구(브라질), 24일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대파했다.
뮌헨은 전반에만 6골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후반에도 4골을 추가하며 10득점을 완성했다.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가운데,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1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토마스 뮐러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도 각각 2골씩을 기록했다.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29)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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