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이란 미사일이 요격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격화한 가운데 방산주가 연일 급등세다. 지정학적 위기로 무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 아이티센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238월(22.91%) 오른 12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티센엔텍은 디지털 지휘·통제 체계의 핵심인 'C4I' 개발 및 구축, 링크-22, JTDLS 등 전술 데이터 링크 개발 사업,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KCTC 체계 개발 등 방산 사업을 다년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18.01%) 이엠코리아(17.83%) SNT모티브(6.93%) 등이 강세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전역의 주요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을 진행한 이후 양국 간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주들도 크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방산주들에게는 수출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경제적 측면에 국한해서 본다면 한국 방산업체들에게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자국 방어를 위해 비축무기 또는 신규생산 무기의 해외 판매를 상당기간 제한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