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른 2903.50, 코스닥은 1.22포인트(0.16%) 내린 767.64로 개장했다./사진=뉴스1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한때 2900선을 회복했으나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2899.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31%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911선까지 올랐다가 곧바로 2886선까지 떨어지는 등 장 초반부터 큰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4억원, 284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8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2.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1%), HD현대중공업(1.64%) 등은 오름세를 보이지만 삼성전자(-1.63%),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에너지솔루션(-1.86%) 등은 하락세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767.5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59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41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4.02%), 파마리서치(4.84%), 휴젤(3.23%)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52%), HLB(-4.17%), 에코프로(-1.75%)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을 감행한 이후 사흘째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368.0원에서 출발한 뒤 1360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