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남사예담촌 돌담길 도보극장 공연 모습./사진=산청군


산청군이 경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 성장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사업(빅똑컨사업)'에 참여한 4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신·카드 데이터 등의 증감률을 반영한 정량평가(30점)와 관광활성화·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 정성평가(70점)를 합산해 이뤄졌다.

산청군은 부산, 옥천, 익산, 포천 등과 함께 최종 5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군은 2022~2023년 사업 기간 동안 '남사예담촌 도보투어'를 기획·운영하며 지역 인력 양성과 관광 콘텐츠 내실화에 집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보투어'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에서 관광객이 한옥과 돌담길을 걸으며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거리연극 형식(도보극장)으로 운영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관광이 지역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관광객이 머무르고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