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 고우석, 오프너 출격…트리플A 2이닝 무실점
14일 피홈런 허용, 이틀 만에 등판해 명예 회복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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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고우석(27·마이애미 말린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프너'로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 고우석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6개이며, 스트라이크 비율은 65.4%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3㎞)로 측정됐다.
잭슨빌은 이날 경기에서 7명의 투수를 기용하는 '불펜 데이'로 치렀는데, 고우석이 오프너로 나갔다.
지난 14일 로체스터와 경기에서 솔로포를 허용했던 고우석은 이틀 만에 다시 마운드를 밟았다.
고우석은 1회말 안타와 볼넷,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과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2회말에는 세 타자를 상대해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잭슨빌은 3회말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교체했고, 고우석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던 고우석은, 싱글A 레벨에서 감을 끌어올린 뒤 지난 7일 트리플A로 이동했다.
이날 경기까지 트리플A 총 5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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