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챔피언 J.J. 스폰(미국).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US 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J.J. 스폰(미국)이 세계랭킹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스폰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4.8153점으로 지난주 25위에서 17계단이 오른 8위를 마크했다.

스폰은 이날 끝난 제125회 US 오픈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 순위도 개인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2025년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세계랭킹이 115위에 불과했던 스폰은 올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랭킹을 올렸고, 메이저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스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도 지난주 20위에서 8계단이 오른 12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이들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은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9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굳게 지켰으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톱5'를 이뤘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27)가 가장 높은 랭킹을 마크했다.

US 오픈에서 공동 57위에 머문 임성재는 세계랭킹이 2계단 하락해 25위가 됐다.

안병훈(34)은 6계단 곤두박질 쳐 49위로 내려앉았고, US 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공동 33위)을 낸 김주형(23)은 지난주와 같은 5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