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노이즈'의 김수진 감독이 공포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선빈을 캐스팅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진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선빈의 캐스팅 이유를 묻는 말에 "처음 만나 뵀을 때 공포 장르 콘텐츠 좋아하신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이 영화를 진행할 때 한수아 배우도 그렇지만 공포 못 보시는 분이 많은데 (이선빈은)되게 좋아하고 유튜브 추천도 해주셔서 그럴 정도로 애정 넘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나리오에 대한 해석이 너무 탁월하셔서 첫 만남에서 이런저런 질문을 주셨을 때부터 같이 안 하면 이상할 정도로 이해도가 높고 장르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셔서 꼭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작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제57회 시체스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배우 이선빈이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언니 주영, 김민석이 사라진 주희의 남자 친구 기훈, 한수아가 층간소음으로 매일 고통에 시달리던 동생 주희를 연기했다. 또 류경수가 층간소음으로 자매를 괴롭히는 504호 남자 근배, 전익령이 아파트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804호 주민 정인 역을 맡았다.


한편 '노이즈'는 오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