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18일 서구 유덕동에서 열린 '천원국시 10호점'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 서구청


광주광역시 서구는 18일 유덕동 칠성로에 '천원국시' 10호점을 새로 문을 열었다.

2023년 3월 1호점을 시작으로 2년여 만에 10개 매장을 갖추게 된 서구는 하루 총 1000그릇의 국수를 '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제공하는 복지 모델을 완성했다.


'천원국시'는 어르신과 임산부, 취약계층에게 우리밀 국수를 1000원에 제공하는 서구의 대표 복지 브랜드다. 매장당 하루 100그릇 한정 판매로 운영되며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리밀 소비 촉진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총 415명의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복지와 고용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10호점은 유덕동의 브랜드 슬로건인 '아이가 미소짓는 마을'에 걸맞게 '올 키즈존(All Kids Zone)'으로 조성됐다. 18세 이하 아동뿐 아니라 60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7세 미만 아동과 동반 1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장에는 지역 주민과 후원자들이 자발적으로 식자재를 기부해 운영되는 '나눔냉장고'도 함께 설치돼 음식과 마음을 나누는 생활형 복지공간으로서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국시는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주민 삶 가까이에서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천원정책'을 통해 착한복지의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