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6월 들어 타격감이 주춤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순이 조정됐다.

이정후는 19일 오전 10시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정후가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그는 올 시즌 주로 3번으로 출격하다 최근엔 1번 혹은 2번으로 출전했다.

6번 타순에 배치된 건 최근의 부진과 연관이 있다.


이정후는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6월 전체로 보면 월간 타율이 0.208(48타수 10안타)에 그치고 있다.

개막 이후 4월까지 0.319로 활약하던 그는 5월 타율 0.231로 하락세를 탔는데 6월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나마 6월엔 볼넷을 많이 얻어내며 출루율은 높이고 있지만 타격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정후가 이날 상대할 투수는 L.T. 앨런이다. 좌완 투수인 앨런은 올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헬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다.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