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새신랑 김종민이 11살 연하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등장, 결혼 후 근황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MC들이 아내에 관해 궁금해했다.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김종민이 "괜찮은 사람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말을 예쁘게 하고, 잘 이해해 준다. 내가 답답할 수 있는데, 그런 걸 잘 참아준다. 말을 더듬어도 기다려주고, 귀엽다고 해준다"라고 밝혔다.

MC들이 연애 기간, 나이, 외모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종민이 "3년 좀 안 되게 연애했다. 11살 연하"라면서 "아이린은 안 닮았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특히 아내와 3년 전 처음 만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종민은 "지인이 갑자기 오라고, 들렀다 가라고 하는 거다. 일이 있어서 안 된다고 했는데, 그날따라 지인이 꼭 와야 한다고 했다. 알겠다고, 잠깐만 들렀는데 거기서 만났다. 첫 느낌이 '어? 되게 괜찮은데?' 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종민이 "(아내가) 처음에 몇 마디 하더니, 날 보고 '되게 귀여우시다' 하는 거다. 이분은 뭔가 특별하다고 느꼈다"라면서 "결혼을 안 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털어놔 설렘을 유발했다.


이를 듣던 MC 김숙이 "아내도 그때 그렇게 느꼈대?"라며 궁금해하자, 김종민이 "그건 모르지, 안 물어봐서"라고 엉뚱하게 받아쳐 큰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