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갈등 중 '불꽃야구', 22일 SBS플러스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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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JTBC와 갈등 중인 '최강야구' 제작진의 '불꽃야구'가 SBS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SBS플러스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 경기를 생중계한다. TV로 처음 생중계되는 이날 경기에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가 편집 없이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직관 경기로, 17일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채울 관중들의 모습과 응원 열기가 생중계를 통해 안방에까지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특히 경기 현장의 생생함과 박진감을 편집 없이 느낄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기 자체의 순수한 감동과 재미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계진의 긴박감 넘치는 해설과 분석, 실시간 관중 및 온라인 반응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생중계만의 재미 요소다.

김성근 감독은 앞서 동국대학교와의 직관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야구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직접 이광길 감독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를 할 정도로 '불꽃 파이터즈'의 승리를 위해 애쓰는 열정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최근 SBS플러스에 "22일 경기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야구를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경기를 생중계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야구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본다, 그런 점에서 22일 (생중계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승률 7할 달성은 물론, 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야구를 보여주겠다"는 투지를 드러낸 김성근 감독이 과연 이날 어떤 선발 라인업과 전략으로 인하대학교와 경기를 펼칠지 22일 오후 2시부터 SBS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JTBC를 통해 방송 중이었던 '최강야구'는 지난 2월 트라이아웃 진행을 둘러싼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스튜디오 C1은 JTBC와는 별개로 새 야구 콘텐츠 '불꽃야구'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고, JTBC는 내부 재정비 후 오는 9월 '최강야구'의 새 시즌을 선보이겠다고 알렸다.
그 후 JTBC는 "스튜디오 C1이 JTBC '최강야구' 유사 콘텐츠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지속했다"며 장시원 PD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장시원 PD는 '최강야구'의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 C1에 있다며 JTBC를 상대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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