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제압…파이널 최종 7차전으로
108-91 완승…'부상 투혼' 할리버튼 14점 활약
시리즈 전적 3승3패…23일 7차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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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파이널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인디애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6차전(7전 4선승제)에서 108-91로 이겼다.
인디애나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3승3패가 됐고, 양 팀은 오는 23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구장 페이컴 센터에서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5차전 패배로 2승3패로 몰린 인디애나는 반격을 위해 벼랑 끝에서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6차전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위해 투혼을 발휘한 할리버튼은 이날 22분 5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오비 토빈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파스칼 시아캄이 16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동료들의 저조한 득점 지원 속 아쉬움을 삼켰다.
6차전은 턴오버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인디애나가 10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인디애나는 상대 턴오버를 이용해 19점을 올렸다.
1쿼터를 28-25로 앞선 인디애나는 2쿼터 36점을 몰아치며 17점에 그친 오클라호마시티에 64-42로 크게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흐름을 가져온 인디애나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었다. 특히 토핀을 시작으로 앤드류 넴바드, 시아캄, 벤 셰퍼드가 외곽슛을 꽂아 넣으며 26점을 추가했고 3쿼터에만 90-60, 30점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굳힌 인디애나는 4쿼터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했고, 큰 위기 상황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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