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솔루션 아닌 '위로' 스테이 연다…고소영 첫 예능 도전(종합)
23일 MBN '오은영 스테이' 온라인 제작발표회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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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국민 멘토' 오은영, 워너비 스타 고소영, 편안한 입담의 문세윤이 '오은영 스테이'를 연다.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는 23일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의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다.

'국민 멘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필두로 33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배우 고소영과 예능 치트키 개그맨 문세윤이 삶에 지쳐 템플스테이를 찾은 입소자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이소진 PD는 "아픔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과 1박 2일 스테이를 함께 하면서 쉬고 위로를 받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괜찮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테이'다"라고 소개했다.
오은영은 "우리 삶이 언제나 행복하지 않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좌절이 다가오고 내가 다룰 수 없는 일이 생긴다"라면서 "그럴 때 누군가와 진심으로 의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당장 해결이 되지 않아도 큰 도움이 된다, 나의 삶이 아무리 어려운 일을 겪어도 가치 있는 삶이라는 걸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이 그 역할을 같이 해준다면 우리 삶에 좋은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그동안 오은영 표 프로그램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형식이었다. 오은영은 "달라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인생을 들으면서 공감하고 위로를 얻는 시간이다"라면서 "이번에는 집단의 힘이 작용한다, 여기 참가한 분들은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사는 분이다, 그분들이 모두 위로의 한 자원이 되는 것이다, 집단 안에서 사람의 마음을 모을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고 변화가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나도 이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마음의 힘을 합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고소영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내가 맞는 길을 가는지 걱정이 있을 때 선생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친분이 있다"라며 "내가 여기서 큰 솔루션을 준다기보다 15년 결혼생활을 하면서 엄마로서 딸로서 여러 입장을 겪으면서 나눌 수 있는 공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사연을 봤는데 그분들에게 조언을 해드리기보다 내가 더 위로받고 공감하게 되더라, 오히려 위로받았다,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문세윤은 "(고소영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굉장하다, 33년을 묵혀놓지 않았나,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다양한 토크가 준비되어 있다,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다"라면서 "힐링을 받으러 온 분들을 만나는데 저희가 오히려 더 힐링하게 된다,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했다.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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