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대 KT 위즈 경기에서 한화 플로리얼이 타격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올라있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올스타에 선발됐다. 하지만 올스타전 경기에는 뛰지 못한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플로리얼은 외야수 부문 팬 투표 156만 1003표(1위)와 선수단 투표 113표를 받아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혔다.

플로리얼과 함께 한화 선수로는 코디 폰세(선발 투수 부문), 박상원(중간 투수 부문), 김서현(마무리 투수 부문)이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플로리얼은 현재 재활 중이다.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0회초 투수 정해영이 던진 151㎞ 직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았고, 병원 검진 결과 뼛조각이 발견됐다.

한화는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플로리얼을 재활 선수로 등록했고, 대체자를 물색해 루이스 리베라토와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현재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지내고 있는 플로리얼은 내달 8일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런데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갖췄더라도 12일 예정된 올스타전 경기에는 나설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BO 관계자는 "(한화가 리베라토와 맺은) 6주 계약상 플로리얼은 7월 25일에 복귀할 수 있다. 따라서 계약 기간 내 열리는 올스타전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 경기를 제외한 다른 행사에는 참석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선수가 원한다면 행사 참석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