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는 다카이 코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출신 다카이 코타(20)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 "토트넘이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다카이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이적료는 500만파운드(약 92억원)"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다카이는 J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일본 선수가 됐다. 앞서 후루하시 쿄고가 비셀 고베에서 셀틱으로 이적할 때 발생한 450만파운드(약 83억원)가 최고 이적료였다.

만 20세에 불과한 다카이는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돼 A매치 4경기를 소화하는 등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더불어 190㎝가 넘는 건장한 체격으로 공중볼 경합에도 능하고, 패싱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토트넘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등도 다카이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

풋볼런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다카이 영입을 승인했다. 그는 마티스 텔에 이어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영입한 두 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앞서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등 어린 선수들을 영입한 토트넘은 다카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다카이는 임대 없이 토트넘 선수단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