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풍산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22만8500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연합훈련단 소속 K2전차./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풍산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22만8500원으로 올렸다.

25일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사업 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까지 더해져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며 "전쟁 자체보다는 긴장 고조 수혜로 방산 사업이 구조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동 가격 상승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주변국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고 국내 방산 업체 수혜로 이어졌다"며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은 중동 군사력 강화 필요성을 대두시켜 국내 방산업체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중동은 유럽과 달리 포탄 제조업체가 없다"며 "K2와 K9이 공급되면 탄약은 풍산이 독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에 이어 중동까지 수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이라며 "탄약은 소모품이므로 수출 지역이 확대되면 방산사업은 더 안정적이면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풍산 신동 부문에도 "최근 동 시장은 마이너스 제련 수수료, 동 재고 감소, 선물가 대비 현물가 우위 등 현상이 나타난다"며 "정광과 금속이 씨가 마르니 3개월 뒤가 아니라 당장 동을 구하려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동 가격이 강하게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또한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