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루키' 제이컵 미시오르스키가 26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제이컵 미시오르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가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선발 맞대결에서 웃었다.


밀워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피츠버그에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미시오르스키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무패)째를 수확했다. 74구 중 스트라이크가 50개로, 67.6%에 달했다.


이로써 미시오르스키는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였던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13에 불과하고 16이닝 동안 삼진 19개를 잡아냈다.

단 세 차례만 등판한 미시오르스키는 단숨에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가 26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를 당했다. ⓒ AFP=뉴스1


반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자이자 올해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스킨스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7패(4승)와 함께 평균자책점도 2.12로 올라갔다.

미시오르스키는 최고 시속 102.4마일(약 164.8㎞)의 빠른 공을 던져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다.


4회초 무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미시오르스키는 닉 곤살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오닐 크루스를 102마일(약 164.2㎞)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밀워키 타선은 2회말 스킨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4득점, 미시오르스키의 승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