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대극 거장'의 미스터리 연극 '아르카디아', 7월 국내 초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7월 27~8월 3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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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영국 현대극의 거장 톰 스토파드(1937~2014)의 대표작 '아르카디아'가 오는 7월 국내 초연한다.
공연제작사 스토리 포레스트는 연극 '아르카디아'를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아르카디아'는 1809년 영국 시골 저택과 2025년 현대를 배경으로 두 시대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미스터리극이다. 천재 소녀 '토마시나'와 가정교사 '셉티머스'가 수학·과학을 탐구하는 19세기 모습과, 같은 저택에서 과거의 수상한 단서를 쫓는 현대 연구자들의 모습이 나란히 선보이며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톰 스토파드의 걸작으로 꼽힌다. 1993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희곡상, 1994년 토니상 최고 연극상, 1995년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 최고 연극상 등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모성애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강애심을 비롯해, 김소진 정승길 정원조 김규도 김민하 등이 출연한다. 연출과 번역은 2022년 젊은 연출가상을 받은 김연민이 맡는다.
김연민 연출은 "끊임없이 변하는 시간과 공간, 우주의 개념을 인간의 호기심, 사랑, 열정, 기억으로 연결해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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