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애런 저지. (MLB SNS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MLB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2025 올스타전 1차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401만2983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396만7668표를 받았다.


두 선수는 양대 리그 전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결선 투표 없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저지는 7번째, 오타니는 5번째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저지와 오타니가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함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은 결선 투표로 2명만 가리고,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결선 투표는 진행되지 않는다.

MLB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MLB SNS 캡처)


2차 투표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1차 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는다.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은 7월3일 투표 종료 후 공개되고, 투수 부문과 포지션별 교체 선수 명단은 7월7일에 확정된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 후보에 올랐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득표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부문에는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카일 터커(컵스), 앤디 파헤스(다저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 6명이 상위 득표를 받아 결선 투표로 3명의 올스타를 가린다.

내셔널리그 2루수 결선 투표 후보에 오른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 AFP=뉴스1


포지션별 2배수의 결선 투표자가 가려진 가운데, '스타 군단' 다저스는 전 포지션에서 후보자를 배출했다.

외야수 부문의 에르난데스, 파헤스를 비롯해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토미 에드먼,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포수 윌 스미스가 결선 투표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던 한국계 선수인 토미 에드먼은 2루수 부문에서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붙는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7월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