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장마철 데이트 고민 끝… 서울 이색 실내 명소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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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비 소식에 데이트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색다른 실내 공간으로 가보자.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심리 체험부터 짜릿한 클라이밍, 복고풍 맛집까지 빗소리가 낭만을 더해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서울에 있는 이색 실내 데이트 명소 4곳을 추천했다.
서로를 더 깊이, 4233마음센터 연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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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연인이라면 이색 심리 체험 공간인 4233마음센터를 찾아보자. 상담사 없이 두 사람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는 것이 특징이다. 연남점을 비롯해 압구정, 부산 광안리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
체험은 팔찌를 착용한 채 8개 공간을 돌며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 옆의 나', '나의 인생 지표' 등 본인의 생각이나 상대방에 대한 진심을 묻는 질문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얼굴을 마주 보고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채팅으로 나누는 '채팅룸'이 인기다. 모든 체험이 끝나면 답변을 기반으로 관계를 분석한 결과 보고서가 제공된다.
사랑은 영화처럼, 한국영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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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한국영화박물관은 영화를 좋아하는 커플에게 추천할 만한 데이트 장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으로, 2만3000여점의 영화 필름과 76만여점의 비필름 자료를 통해 한국 영화 100년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상설 전시에서는 한국 영화가 처음 도입된 순간부터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기까지의 발전상을 조명한다. 2층 영상도서관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독립된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지하 1층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국내외 고전 및 예술, 독립영화를 상시 상영한다.
짜릿한 실내 클라이밍, 산악문화체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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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즐기는 활동적인 커플이라면 노을공원 옆에 자리한 산악문화체험센터가 제격이다. 실내 클라이밍 체험장으로, 암벽화와 하네스 등 필요한 모든 장비를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다. 실내 볼더링장은 만 8세 이상 초급자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난도가 낮고 안전 관리자가 상주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일일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40분 강습 후 1시간의 자유 활동이 주어진다. 1층 전시관에는 고(故) 박영석 대장을 비롯한 한국 산악인의 발자취가 남아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복고 감성 맛집, 인사동 인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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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안녕인사동 4층에 있는 인싸골은 1980~90년대를 콘셉트로 한 복고풍 공간이다. 옛 간판과 벽화, 작은 가게들이 자리한 골목길 등 옛 인사동의 모습을 재현해 새로운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자리에 식당을 배치하고 중앙에 테이블을 둬 야외 포장마차(야장)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신사동인동', '오늘통닭' 등 맛집 10여 곳이 입점해 있어 한 자리에서 피자, 치킨, 떡볶이, 국밥, 회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1층 공용 광장에서 열리는 플리마켓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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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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