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여자의 중독과 결핍"…연극 '커튼', 7월 국립정동극장서 개막
국립정동극장 세실, 7월 22~8월 4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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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중독과 결핍이 여성 삶에 일으키는 변화에 주목한 연극이 오는 7월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은 연극 '커튼'을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작품은 국립정동극장의 창작ing 다섯 번째 선정작이다. 창작ing는 1차 개발된 우수 창작 작품의 재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커튼'은 잃어버린 몸과 세계를 찾아 나서는 네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등장인물은 미정, 수정, 나정, 의정. 미정은 어느 날 아침 발톱이 사라졌지만, 고통을 느끼지 않고, 수정은 일요일 저녁마다 커튼에 몸을 말고 아침이 오길 기다린다. 나정은 반복되는 아르바이트와 무례한 손님을 견뎌내고, 의정은 애인을 기다리지 않기 위해 또 다른 애인에게 문자를 보낸다.
이 작품은 2021년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초연, 2024년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재연했다. 이후 작품 발전 과정을 거쳐 올해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에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오른다.
'미정' 역에는 정진·백소정, '수정' 역엔 김섬·신윤지가 발탁됐다. '나정 '역은 정다함·박은호, '의정' 역은 신지원·강윤민지가 낙점됐다. 극본과 연출은 전서아가 맡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커튼'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완성도 높은 공연"이라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관객들에게 공감과 연대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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