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 LG의 경기 8회초 KIA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 위즈덤이 솔로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6.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근 타격 침체에 빠졌던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위즈덤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초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2-3으로 밀리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위즈덤은 LG 불펜 투수 김진성의 3구 가운데 몰린 포크볼을 공략해 좌월 1점 아치를 그렸다. 홈런 비거리는 구단 트랙맨 데이터 기준 114.3m였다.

지난 22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패트릭의 시즌 14호 홈런이다.


패트릭은 24~26일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3연전에서 13타수 1안타 2볼넷 8삼진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통렬한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패색이 짙던 KIA는 위즈덤의 한 방으로 3-3 균형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