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70대 할머니, 좌회전 버스에 치여 숨져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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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할머니가 좌회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도로에서 버스기사 A씨(60)가 몰던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77·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는 B씨가 편도 4차선 도로 위 횡단보도를 3분의 2가량 건넜을 무렵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는 직진과 좌회전이 모두 가능한 2차로에서 신호에 맞춰 좌회전하던 중 미처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한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A씨가 교통 법규는 대체로 준수했으나 횡단보도 위 보행자를 미리 발견하지 못한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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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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